[1주차] 제왕절개 후 컨디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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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3일째 부터 유축지옥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이건 유축지옥도 아니었다.. 잘못된 방식으로 유축하고 있었던 것 ㅠㅠ

병원에서는 각시밀 유축기를 사용했는데

압과 사이클을 3-4로 맞춘 뒤 3-4시간 간격으로 유축하라고 안내를 받았다

그런데 나중에 가슴마사지를 받으며 안내받은바로는

압은 1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올리고 각 가슴마다 맞는 압이 있단다.. 이 압 또한 매번 유축할 때 마다 달라진다함!

절대 아프게 유축하면 안되고 가슴을 쥐어짜면서 유축하는것 또한 금지라고 했다

또 3-4시간 간격이 아닌 딱 ! 필수! 3시간 

알람을 맞춰두고 시간에 맞춰서 유축을 하라고했다

1시,4시,7시,10시 이런식으로.. 

 

유축은

1. 압은 아프지 않게

2. 3시간마다 시간지켜서! 

 

그리고 나는 젖량과다 산모로 유축 후 꼭 냉찜질을 해주라고 했다 

가슴이 넘 띵띵 ㅠㅠ

 

우리 귤이는 잠만잔다 

하루에 딱 15분 볼 수 있는데 

유리창 너머로 아주 잘 잔다..꼼짝도 안하고 ㅎㅎ

한번만 웃어주지 ㅠㅠ 

 

귤이가 태어난지 6일째 되는날 퇴원!! 

잘 자는 듯 싶더니 차 안에서 꽤나 찡찡거렸다

자세가 불편했나? 

그러더니 똥을 한바탕 싸 주시고

초보 엄마아빠는 우왕좌왕 

기저귀를 가는데 어찌나 울던지 ㅠㅠ 너무 미안했다

 

급하게 아기침대를 조립하고 눕혀두니 세상 평온해 져서 잘 자더라 

 

그 사이에 우리는 시켜둔 점심을 먹고

시간을 보니 귤이도 배 고플 시간이라 젖을 한 번 물려봄

첫 직수!

 

가슴이 띵띵 불어서 유두까지 엄청 부어 있었는데 

고맙게도 잘 물어주고 잘 빨아줬당 

(나중에 마사지 받고나니 유두가 거의 1/3크기로 줄어듦.. ㄷㄷ )

근데 젖먹다가 또 부르륵 ㅎㅎ 

귤이는 장 활동이 활발하구먼...

 

이번에는 엄마까지 동원해서 울리지 않고 재빠르게 기저귀가는데 성공했다

기저귀갈때 팔을 잡아주면 좀 덜 우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