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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임신

16주~19주

16주

별다른 이벤트는 없었다.

자다가 뭔가 왼쪽배꼽옆에서 퐁! 하는 느낌이랑 깼는데

이게 태동인가? 싶기도하고 

근데 딱 한번 뿐.. 그 후로는 별 소식이없당

예민한 엄마들은 보통 16주차부터 태동을 느낀다던데 

사실 난 좀 둔해가지고.. 20주차까지는 기대도 안했다

근디 자다가 갑자기 퐁! 신기해서 오빠한테 막 얘기하니까

오빠가 "너 자다가 자주 퐁! 거려" 라고 했다.

자다가 방구를 자주낀다는 말인가..?

 

갑자기 상큼한게 미친듯이 땡겨서 급하게 라임에이드를 사먹었다.

자몽에이드가 먹고싶었는데 없더라 ㅠㅠ

 

다음날은 마트에 가서 레몬 + 탄산수 + 얼음을 잔뜩 사왔다

 

날이 조금 따뜻해지는 느낌이라 씨앗도 발아시켜보려고 접시에 펼쳐두었다.

잘 자라기를...

 

 

17주

잘먹고 운동도 나름하는중.

밥먹고 3000~4000보씩 꾸준히 걷고있다. 

생각보다 몸무게가 많이 쪘다 .. 벌써7키로정도 쪘다.

많이 안먹는것같은데 은근 몸무게가 뿜뿜 늘어간다

양수가 많아서 그런거겠지 정신승리를 해본다 

 

잘먹고 운동도 하는데 몸이 피곤한건 진짜 어쩔수없다

점심먹고 30분걷고나면 갑자기 졸음이 쏟아진다. 앉아있어도 어느새 기절해있고

거의 기면증수준이다 

낮잠을 그렇게 자고도 저녁에는 또 잠이 온다.

물론 새벽에 화장실가느라 2-3번은 깬다.

얕게 잠들어서 그런지 요즘들어 꿈도 부쩍 많이꾼다. 물론 쓸데없는 개꿈들 ㅋㅋㅋ

 

 

 

 

18주

드디어 병원검진이 있는날

1차 스크리닝테스트 이후로 처음이다. 

무려 6주간 검진을 받을수없어서 고랭이가 잘 크고 있는지 궁금했다

배나오는거보면 아주 잘 크고 있는 것 같긴함

 

오랜만에 가는거라 오빠도 반차를 내고 같이 갔다

근데 병원에 남자는 못들어온단다 ㅠㅠㅠ 아마 코로나가 심해져서 그런듯..

반차까지 내고 같이갔는데 결국 오빠는 차에서 기다려야했당 아쉽

그래서 초음파하는거 동영상으로 찍어오긴했는데 이거뭐.. 너무 화질구지 ㅠㅠ

이번에는 60%딸이라고한다. 확률이 10%올라갔다..!! ㅋㅋ

인터넷에 보니 보통 18주차 아기는 200g정도라는데 고랭쓰는 벌써 260g이란다.

잘크는건 좋은데 벌써부터 우량아각..? ㅠㅠ 

 

 

 

19주차

저번주까지 열심히 육아템들 서칭을 했다. 

뭘 사긴 사야하는데 후우... 대부분 한국에서 구매하게 될 것 같다.

유일하게 구매한 바디필로우!

 

 

테라리네 오리지널 베게랑 커버 하나 추가해서 63,91유로에 구매했당.

 

주문하고 다음날 바로 출고됬는데 은근 배송이 안와서 걱정했다

한 일주일정도 걸린듯~ 

 

커버는 한번 세탁해서 사용하는데 흐음...

커버를 씌우니까 뭔가 부드럽게 안 구부러지는느낌? 커버에 전혀 스판끼가 없어서 좀 빳빳하다 

U자형태로 둘러 누워있으면 팔도 받쳐지고 아주 편안하다! 

옆으로 돌아서 안고자기도 딱이다. 적당히 딱딱한? 

솜이아닌 작은 알갱이로 내용물(?)이 구성되어있는데 꽤나 느낌이 좋다. 약간 딱딱한 메모리폼느낌이랄까?

근데 너무 무게를 주고있으면 알갱이가 밀려서 조금씩 꺼진다 ㅠㅠ 그부분은 약간아쉽

딱딱한걸 선호하기때문에 (침대도 무조건 hart한걸로..!!) 만족한다

조금 더 써보고 후기도 써야징

 

남편이 침대에서 컴퓨터할때 아주 유용하게 쓰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