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하루종일 괜찮다가 갑자기 저녁에 열이 오르더니
38,7까지 찍었다.
바로 차를 타지 않고 우선 119에 전화해서 지금 신생아가 갈 수 있는 응급실이 어디냐 물어봤다
칠곡 경북대학교병원과 파티마병원을 언급해 주었다
몇 주 전에 첫째랑 경북대학교병원 응급실을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칠곡경대병원으로 향했다.
차로 20분정도... 다행히 남편이 집에 있어서 (친정에서 주말부부중) 엄마랑 다녀옴
접수하고 심박수,산소포화도 재고 대기실에서 한 10분정도 대기 후 들어감.
대기실에서 해열제 인듯한 수액 맞는 친구들 3명있었다.. 한 20갤, 36갤, 180갤정도 돼보이는 친구들...
응급실 안으로 들어가니 조용하고 침대가 텅텅....
의사만나서 이것저것 얘기하고 (언제부터 열났냐, 다른증상 없냐, 접종언제했냐 등등)
피검사, 소변검사 후 라인잡아 해열제 맞기로 함
피부에 갖다대서 혈관찾는..뭐 그런 기계가 있던데
너무 애기라 혈관이 얇고 약해서 잘 안보인 ㅠㅠ
첫쨰(36갤)는 그거 아주 유용하게 썼는데... 따흑
팔 다리 이곳저곳 몇번이고 문질문질 쪼아보고 하다가
간호사3분 + 의사까지 와서 ㅠㅠㅠ 겨우 찾음
발목 복사뼈있는쪽 찔렀는데 찌르고도 한참 들쑤심 흑흑 맴찢






해열제 맞고 먹이고... 먹다가 근데 다 토함... 토하고 잠들어서 일단 재움
피검사 소변검사 깔끔. 열도 내려서 해열제 다 맞고 퇴원하기로 함
근데 해열제 다 들어갈때쯤 스테로이드 맞고 퇴원하실게요 해서
스테로이드도 맞음 ㅠㅠㅠ 잠결이라 에...? 이랬는데 하...
100일도 안된 애 한테 스테로이드라니 ㅠㅠㅠ 스테로이드가 염증에 좋은건 맞는데
피검 소변검사 아무문제없었잖아요...
스테로이드는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이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더욱 신경이 쓰였습니다.
목동병원에서 일하는 사촌언니한테 물어보니 ...
근데 아마도 2시간뒤에 또 찾아올까봐 놔준거같다고 과잉처방 맞다고함
응급실에 있어보면 열 내려서 퇴원시켰는데 두시간후에 또 쫓아오는 아줌마들 많다고 함 ㅠㅠ 아놔
난 그런 아줌마 아니라고.. 설명해주고 처방좀요 ... 하 또 생각하니 빡치네
응급 상황에서 빠른 진료가 이루어진 건 분명 좋은 경험이었지만,
처방과 관련된 부분에서 조금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여튼 응급실 다녀오고 일요일동안은 열 안나고 월요일 새벽에 열남
낮동안은 또 괜찮다가 화요일 새벽에 또열남 ㅠ
그래서 수요일에 동네병원갔더니 코로나 띠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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