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에서 집 구 하기

어쩌다보니 체코에 살게되었다.

 

3년동안 지내게 될 체코마을의 광장

체코하면 프라하... 인데 어쩌다보니 프라하에서 4시간이나 떨어진 시골마을로 오게되었다.

시골 시골 하지만 시골은 아닌것같다. 독일에서 보이던 상점들도 많이 보이고 공기좋고 평화롭다. 

 

어쩌다보니 정착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최소 3년정도 지낼 예정이라 집을 구해야한다!

 

체코에서 집구하기 

 

프라하에서 집을 구하는 부동산사이트는 많다.

시골은 음.. 두군데 정도있다. 아래의 두 사이트는 체코 전역을 커버하는 부동산 사이트들이다. 

 

1. www.sreality.cz

Sreality.cz • reality a nemovitosti z celé ČR

 

장점

매물이 많이올라온다 

부동산이 있어 사기 없음

 

단점

부동산비가 들어감

 

 

 

 

2. www.bezrealitky.cz

Bezrealitky

장점 

부동산비가 없음

 

단점

매물이 많이 없음

한달 99꼬룬 결제를 해야 쪽지를 보낼수있음 (데이팅앱 시스템..)

개인으로 얘기해야하기때문에 영어가능자가 많이 없음

 

 

 

두사이트 모두 구글크롬으로 들어갈시 번역이 잘 되기때문에 무리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침실과 서재가 필요하기때문에

2+1 (부엌, 거실1,방1) , 3kk (부엌겸 거실, 방2), 3+1(부엌, 거실1, 방2) 의 집 위주로 검색을 했다.

 

체코집의 특이한점은 거실을 통해서 방으로 들어가는 구조가 많다.

그래서 2+1에서는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기 어려웠다.

또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가 되어있는곳이 많았다. 화장실에 세면대가 없는경우도 많다. 불-편

 

체코 거주자 분들께 물어보니 집이 벽돌집인지 판넬집인지도 중요한 여부하고 하셨다.

벽돌집이 더 좋다는데 왜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더 튼튼하고 난방이 잘되는 이유려나..

 

어쨋든 집을 구하는 입장에서 한없이 을이였던 독일에서와는 다르게 체코에서는 연락이 오기만 하면 집을 구하는 내가 갑이었다. 이것저것 요구할수있는 입장이었고 심지어 월세도 깎을수있었다.

물론 메일쓴다고해서 100%답장이 다 오는건 아니다.... 답장률은 20%정도 되는것 같다.

영어로 메일을 보낸탓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전화예약을 원하는듯싶었다. 체코어가 안되니까 패스... 

 

독일에서는 마음에 안들더라도 꾹 참고 집을 빌려서 내가 수리를 해나가거나 맞춰가야만했다. 

체코에서는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트집을 잡고 월세를 깎거나 수리요구를 할수가있다! 신세계!

나같은경우는 방충망과 세탁기구입 및 설치를 요구했다!

세탁기안사주면 월세깎아줘 빼애애액 했더니 세탁기를 사주겠다고 했다 ㅎㅎ 

사진에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었는데 막상가보니 포함이 아니라고 해서 요구했던것이다 ㅠㅠ

갑질은 극혐이지만 적당한 선에서 정당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건 좋은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