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반 입덧 제외하면 꽤나 평탄한 임신기간을 보냈던 것 같다
환도선다로 2주정도 고생했지만 별 탈 없이 지나갔고
몸무게는 총 24키로 정도 쪘는데 허리가 아프지도 않았다
똑바로 누우면 배때문에 허리가 눌려서 허리가 좀 아팠지만
옆으로 돌아누우면 곧 통증이 사라졌음
34주차부터 발이 눈에 띄게 붓기 시작했지만
36주까지는 정말 내 맘대로 마음껏 걸어다니고 좀 과장해서 날아다녔다
살이 많이쪄서 다리 부터 굵어진줄 알았는데
마사지샵에서 허벅지까지 다리가 퉁퉁 부어있다고 했다
출산하고 보니 진짜 붓기였다... 15일만에 15키로가 쏙 빠짐!
복사뼈가 붓기에 묻혀 사라지고 엄청난 코끼리 발목이 되어따!!
공기압마사지기로 발을 눌러줬더니 요상하게 눌려서 다시 돌아오는데 까지 시간이 조금걸렸음
여튼 붓기는 있었지만 걸어다니는데 큰 지장은 없었고
강아지 산책도 마지막날까지 하루에 두번씩 꼬박꼬박 잘 시킴
근데 37주차 되니까 진짜 하루하루 몸이 더 무거워지고 숨이차고
조금만 서있어도 힘들고 자꾸 의자를 찾게되고 ㅋㅋㅋ
예정일이 8월15일 ... 선택적 제왕절개로 날을 잡는데
의사쌤이 8월2일에서 8월7일 사이에 잡으라고 하심
최대한 늦게 낳고 싶어서 8월7일로 잡고싶었는데
의사쌤 8월6일 풀북킹 8월7일은 휴무라고 하심
그래서 8월5일로 하고싶었는데
엄마가 제왕절개한다니 날을 받아오심
8월12일과 8월2일을 받아오셨는데
아니.. 8월12일은 넘 늦자노
근데 8월2일은 또 너무 이른감이 없지않아 있음
둘 다 맘에 안들어서
그냥 8월5일로 하고싶었는데
엄마가 빡빡 우겨서 결국 8월2일로 날짜를 잡게됨
이미 35주차부터 세상에 나와도 건강할 비범한 크기에
37주차부터는 진짜 몸이 하루하루 너무 힘들어서
제왕날짜를 최대한 빨리 잡은게 좀 좋기도 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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